문화
9월 키아프發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총 350여개 화랑 뜬다
입력 2022-07-07 12:02  | 수정 2022-07-07 13:18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서울 2021 행사장 전경 [사진 제공 = 한국화랑협회]

오는 9월 아시아 최대 규모 미술 장터가 서울에서 열린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키아프 플러스까지 총 350여개 갤러리가 모인다. 특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통합권 하나로 두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는 9월 개최하는 키아프 서울과 새로 출범하는 키아프 플러스 개최 계획을 7일 밝혔다. 9월 2~6일 코엑스 1층 A·B홀·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21회 키아프 서울에는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9월 1~5일 세텍(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새로 출범하는 키아프 플러스에는 11개국 73개 갤러리가 합류한다. 앞서 프리즈는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 1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복 참여 갤러리들을 감안해도 350여개 갤러리가 코엑스와 세텍에서 열리는 미술 장터에 모인다.
아시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프리즈 서울이 키아프와 공동 개최하는 원년이라 더욱 주목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올해부터 5년간 프리즈 서울 공동개최를 계기로 키아프 서울의 수준도 함께 끌어올리고, 아시아 1위 미술시장으로 발돋음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아프서울은 9월 2일 오후 2시부터 VIP 사전관람하고 일반 관람은 3~6일이다. 키아프 플러스는 1일 오후 3시부터 VIP 사전관람 후 일반 관람은 2~5일이다.

일반관람권으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을 동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통상 100달러가 넘는 프리즈 가격과 지난해 3만원에 나왔던 키아프 가격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통합권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키아프플러스는 별도 입장권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키아프 서울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아낫 엡기(미국), 안네 모세리-말리오 갤러리(스위스), 악셀 베르포트(벨기에), 카발호 파크(미국), 에두아르도 세치(이탈리아), 갤러리아 콘티누아(이탈리아), 오라오라(홍콩), 레이첼 우프너 갤러리(미국),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일본), 질버만 갤러리(터키) 등이 있다. 특히 김수자 작가 솔로전을 펼칠 악셀 베르포트는 프리즈 마스터즈에도 뜬다. 에스더 쉬퍼(독일)와 페로탕(프랑스), 페레스 프로젝트(독일), 화이트스톤 갤러리(홍콩)는 이어서 키아프에 참여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인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부산 조현화랑, 대구 리안갤러리·우손갤러리도 뜬다.
올해는 한 작가만 선보이는 솔로 부스가 16곳 연다. 포르투갈의 두아르테 세케이라, 오스트리아의 갤러리 캔들호퍼, 필리핀의 갤러리 스테파니, 미국의 메이크룸, 일본의 SH갤러리와 한국의 갤러리 백아트, 이배, 지오피가 참가한다.
키아프 플러스에는 5년 이하 젊은 갤러리들과 미디어 아트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첨단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집중 선보인다. 해외에서 블랭크 스페이스(미국), 컨템포러리 도쿄(일본), L21갤러리(스페인), 사라디푸어 아트(이란), 어반 스프리 갤러리(독일) 등이 오고 갤러리 스탠, 옵스큐라, 에브리데이 몬데이, 엘리제레 갤러리 등 젊은 국내 갤러리도 뜬다. 금산갤러리와 더컬럼스갤러리, 갤러리 반디트라소, 갤러리조선, 갤러리 현대 등 중견 갤러리들도 NFT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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