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13년 만에 1,310원대…코스피 1년 8개월 만에 2,300 붕괴
입력 2022-07-07 07:00  | 수정 2022-07-07 07:20
【 앵커멘트 】
세계 경제가 급격히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환율은 13년 만에 1,311원까지 치솟았고, 코스피지수는 20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 달러환율이 6원 오른 1,306.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1,300원을 넘어선건데 개장 직후에는 1,311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달러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늘며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3천억 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증시도 맥 없이 고꾸라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년 8개월 만에 처음 종가 기준 2,300선이 무너진 2,29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미국에선 10년 만기 채권이 2년 만기 채권보다 금리가 더 낮아지는 비정상적 상황도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가치가 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장기물 대비 덜 빠지는 모습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당분간 계속해서 휘청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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