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와이 '림팩 훈련' 시작…한국, 첫 8개국 함대 지휘
입력 2022-07-06 19:00  | 수정 2022-07-06 20:39
【 앵커멘트 】
미국을 비롯한 26개국, 2만 5천 병력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하와이 인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우리 해군 지휘관이 처음으로 8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함대를 지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와이 림팩 훈련 현장에서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림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마라도함은 길이 199m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카브와 헬기 등을 비롯해 병력 1천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해군에선 마라도함 외에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등이 파견됐습니다.

26개국, 2만 5천 병력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 지휘관이 다국적군 지휘에 나섭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훈련 참가 이래 최초로 우리 해군 지휘관이 미 함정에 올라 미국과 호주 등 8개국의 수상함 13척과 병력 1천여 명을 직접 지휘하는 원정강습단장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원정강습훈련은 미 전투기가 지상 표적을 타격하고 다국적 상륙함이 병력을 지원해 목표 지역을 점령하는 훈련으로, 우리 군의 지휘는 작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터뷰 : 안상민 / 원정강습단장(해군 림팩전단장)
- "최초·최대·최고의 전력을 파견한 건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고 세계 안보에 기여…."

지난달 29일부터 정박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참가국들은 오는 11일부터는 유도탄 실사격 훈련 등 해상 훈련에 돌입합니다.

하와이 림팩 훈련 현장에서,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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