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석 대표가 준 박근혜 시계 2개 사진 경찰에 제출"
입력 2022-07-05 19:00  | 수정 2022-07-05 19:19
【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2차 경찰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당초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박근혜 시계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측은 또 지난 2013년 8월 15일 이 대표를 성접대했다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서울구치소에서 경찰 2차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서 받은 이른바 '박근혜 시계'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김성진 대표 법률대리인
- "(시계) 모양새나 실물 이런 것들은 맞아요. 남녀 한 세트. 이준석한테 받았다는 사진 모양도 똑같고 박근혜 이름 쓰여 있는 것도 똑같아요."

그러면서 2013년 8월 15일 이뤄졌던 성접대와 관련한 김 대표의 구체적인 진술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김성진 대표 법률대리인
- "결제한 내역들이 앞뒤가 딱딱 맞아요. 이준석 KTX, 8월 15일같은 경우 다음 날 아침 KTX 끊어준 것도 있고. 하룻밤 자고. 그런 부분들도 아직 진술 안 됐지만 내역은 봤거든요."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SNS에서 했던 발언이 담긴 부채를 들어보이며 이 대표를 겨냥했고,

조사에서 나온 구체적인 내용을 취합해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8월 15일에 처음 독립유공자들이 배부한 시계를 8월 15일에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해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권민호 VJ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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