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혜걸 "여에스더, 외모비하 빌런?…인신공격에 법적 소송할 것"
입력 2022-07-05 12:21  | 수정 2022-10-03 13:05
"명예훼손·모욕죄"…인터넷 매체들에 경고

방송인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외모 비하' 논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홍씨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예능프로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 '얼굴에 주름 생기셨네요'라고 웃으며 말하는게 외모비하인가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홍씨는 "인간적 친근함의 표시와 기분 상하게하는 결례를 구분도 못하나. 문제될게 없으니 KBS도 방송으로 내보내고 시청률도 6% 넘게 나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어 "집사람에게 빌런이니 공영방송 트러블메이커라느니 몇몇 인터넷 매체들의 집요한 흠집내기에서 섬칫한 광기를 느낀다"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홍씨는 "언론이란 미명 아래 자행되는 폭력을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한번 더 집사람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토끼몰이식 인신공격을 가하면 매체는 물론 기자 개인에 대해서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법적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씨는 "이미 모 방송사도 소송을 통해 뉴스시간에 반론문 게재를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바 있다"며 "극소수의 불편러들에 편승해 자극적 제목으로 클릭장사를 하는 기자들은 반성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앞서 가정의학과 전문의의자 사업가인 여에스더는 지난달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너희 얼굴 시뻘겋고 눈도 부었어" "진짜 미안한데 너 지금 살찌고 있는 거 같거든"이라며 직원들의 외모를 품평했습니다.

이후 여에스더는 지난 3일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모교에 방문했습니다. 이날 그는 소아흉부외과 동료 교수를 만나던 도중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은 더 생겼다"라며 직설적 언행을 해 지적받았습니다. 이에 일부 매체는 여에스더의 연이은 외모 품평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한편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제가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며 "일종의 관심 표현인데 방송으로 보니 완전한 지적질이다"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