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여성, 퇴근길 가양역 인근서 실종…"일주일 동안 연락두절"
입력 2022-07-05 07:26  | 수정 2022-07-05 08:14
사진 = 김가을 씨 가족 제공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 이후 연락 끊겨
실종 당시 퇴근 후 미용실에 들렀다 SNS 게재까지
실종 당일 밤 11시엔 자택으로 뜬금없이 구급차가 오기도

20대 직장인 여성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퇴근 길에 실종된 24살 김가을 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키는 163cm. 마른 체격이며 헤어스타일은 숏컷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김 씨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장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왼쪽 팔에는 타투가 있습니다.

김 씨의 가족은 김 씨가 실종 당시 올린 SNS 게시물 캡처본과 CCTV에 찍힌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 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친언니에 따르면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김 씨는 강남에 위치한 직장에서 퇴근한 이후 미용실에 갔습니다. 미용실 위치 또한 강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후 머리 펌을 한 김 씨는 자신의 SNS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 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언니는 당일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의 친구들 또한 같은 시간 이후부터 김 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합니다.

특히 실종 당일 밤 11시, 김 씨와 김 씨의 친언니가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하는 뜬금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동생(김 씨)이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출동했다는 게 김 씨 언니의 설명입니다.

김 씨의 언니는 김 씨를 찾는 전단지를 통해 "소중한 제 동생이다. 꼭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만약 김 씨를 발견했거나, 관련 상황을 아는 사람은 전단지에 적힌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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