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집트서 총기 난사…10명 사망
입력 2010-01-08 06:01  | 수정 2010-01-08 08:49
【 앵커멘트 】
미국 미주리주의 한 공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에서도 무장괴한이 교회에서 총을 쏴 7명이 사망했습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현지 시각으로 7일 아침 6시 30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한 공장에 무장괴한이 침입했습니다.

무장괴한은 소총과 권총을 난사했고,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추가로 한 구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용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퇴직금 문제로 회사와 법적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에서도 콥트 기독교의 성탄전야인 6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케나주 나그 함마디에 있는 한 교회에서 괴한 3명이 신도들을 향해 총을 쏴 신도 6명과 경비원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해 11월 기독교인 남성이 무슬림 소녀를 성폭행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에 흥분한 콥트 기독교인들은 경찰이 희생자들의 시신 인도를 늦춘다는 이유로 경찰차를 부수는 등 거센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무슬림이 대다수인 이집트에서는 전체 인구 8천만 명 가운데 10%가 기독교의 한 분파인 콥트 기독교인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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