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친이 만났던 여자 살해 후 외국으로 도주한 美 여성 검거
입력 2022-07-04 08:18  | 수정 2022-07-04 08:54
남친이 사귀었던 여성 살해한 케이틀린 마리 암스트롱. / 사진=연합뉴스
살해된 여성은 전도유망한 20대 사이클 선수

미국에서 남자친구가 자신과 헤어진 사이 만났던 여성 사이클 선수를 살해한 뒤 해외로 도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3일) CNN 방송은 현지시간 2일 미국 연방보안관이 전도유망한 사이클 선수 애나 모라이어 윌슨(25)을 총을 쏴 살해하고 코스타리카로 도주했던 케이틀린 마리 암스트롱(34)을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암스트롱은 오스틴의 한 집에서 윌슨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다른 사람의 여권을 이용해 코스타리카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타리카 산타 테레사 비치의 한 호스텔에서 체포된 암스트롱은 미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그는 사이클 선수인 콜린 스트리클런드(35)와 교제 중 지난해 말 잠시 헤어졌습니다. 이때 스트리클런드가 같은 사이클 선수인 윌슨과 사귀게 되었고 암스트롱도 한 지역 매체에서 작년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윌슨과 짧게 사귄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윌슨은 사이클 이전에는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포츠에 다재다능하고 전도유망한 선수였습니다.

경찰은 사망 당시 윌슨이 사이클 경주 대회를 며칠 앞두고 친구 집에 머물고 있었고, 사망 당일 스트리클런드와 수영을 갔다가 친구 집으로 돌아온 뒤 여러 발의 총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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