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꽃다발 좀 들어주실래요?"…청년 부탁에 울음 터뜨린 할머니
입력 2022-07-03 14:12  | 수정 2022-10-01 15:05
300만명 이상 팔로워 보유한 인플루언서 '패리슨 펄럭'
영상 조회수 5,100만 회, 좋아요 1,000만 개 돌파

호주의 한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 인플루언서 패리슨 펄럭(22)은 같은 달 2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이 꽃이 그녀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었기를 바란다(I hope this made her day better)"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속 해리슨은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찾아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한 노인에게 다가간 뒤 "꽃다발을 잠깐 들어주시겠어요?"라고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노인이 흔쾌히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이, 그는 가방에서 옷을 꺼내입고는 꽃다발을 챙기지 않은 채 노인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노인은 뒤늦게 해리슨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꽃다발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20초 남짓한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100만 회, 좋아요 1,000만 개 이상을 돌파했습니다.


해리슨은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오늘'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영상의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어 "내 플랫폼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친절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 중에 수많은 노숙인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여행 이후 내 콘텐츠의 본질을 바꾸게 됐고, 이를 통해 선행을 전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그의 틱톡에는 그의 선한 행동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나이와 성별, 장소를 불문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프리허그, 꽃다발 등을 선사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주 콘텐츠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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