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전자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데이’…정장 벗는 임원들
입력 2022-07-02 11:05  | 수정 2022-07-02 11:07
삼성 전자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016년 삼성전자,'컬처 혁신' 선언
조직 이미지도 권위적으로 보인다는 지적 반영

'직원 자율 복장제'를 시행 중인 삼성전자가 임원들에게도 매주 금요일 '캐주얼데이'를 운영한다고 내부에 공지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캐주얼데이'를 운영합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캐주얼데이와 관련해 재킷을 벗고 목깃이 달린 피케 티셔츠나 라운드 티, 청바지 및 면바지 등 캐주얼 차림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경영진 보고에도 캐주얼한 옷차림을 원칙으로 할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당장은 경영지원실과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직속 조직의 임원과 부서장 등이 대상이지만, 차츰 전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는 '컬처 혁신'을 선언한 이후 직원들에게 남성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자율 복장제를 시행했으나, 임원들은 여전히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 복장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에 조직 이미지도 권위적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임원들도 자율복장에 동참하기로 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현대차·LG 등 대기업들은 이미 자율복장제를 도입해 운용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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