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44% vs 바이든 39%…차기 미 대선 가상대결서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22-07-02 10:57  | 수정 2022-07-02 11:04
(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대비 트럼프 '동률'…바이든 3%p '하락'

차기 미국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넘어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에머슨 대학이 2024년 대선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44%, 바이든 대통령 39%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1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44%, 바이든 대통령 42%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도를 유지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만 3%포인트 하락한 셈입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1·6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의 제한적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응답자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40%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미국 하원 특위의 공개청문회로 1·6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출마 투표에 영향을 묻는 말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과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35%, 32%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또 응답자 28%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지지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 64%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찬성했습니다. 36%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는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20%,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9%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미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오차범위 ±2.7%포인트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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