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종로에 있는 20층 빌딩이 5분 가까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져 건물에 있던 입주민 등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는 냉각용 팬이 부러지면서 건물로 진동이 전해졌고, 건물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빌딩 주위로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쳐졌고 상점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건물 이용객들을 다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오늘(1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종로에 있는 20층 고층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이용객들이 진동을 감지한 시간은 5분 가까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빌딩 상인
- "소방관들이 각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대피하시라고 1층으로. 나와보니까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나와보니까 알게 됐죠."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비상상황이라는 방송을 듣고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원승연 / 빌딩 주민
- "한 30분 전쯤부터 계속 방송을 하셨는데, 이유를 모르겠고 그냥 나오라고만 하셔가지고 저는 훈련인 줄 알았거든요."
원인은 건물 옥상 냉각탑의 냉각팬이었습니다.
1미터 크기 날개가 부러진 겁니다.
냉각탑은 여름철 건물의 열기를 식혀주는 장치인데, 날개가 파손된 뒤에도 회전이 멈추지 않아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익 / 서울 종로구청 도시관리국장
- "냉각탑으로 쓰이는 쿨링타워가 9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1개의 쿨링타워의 날개가 부러져가지고 그런 사고가 있었던 시기하고 진동이 있었던 시기가 어느 정도 일치…."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빌딩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서울 종로구청
서울 종로에 있는 20층 빌딩이 5분 가까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져 건물에 있던 입주민 등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는 냉각용 팬이 부러지면서 건물로 진동이 전해졌고, 건물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빌딩 주위로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쳐졌고 상점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건물 이용객들을 다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오늘(1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종로에 있는 20층 고층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이용객들이 진동을 감지한 시간은 5분 가까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빌딩 상인
- "소방관들이 각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대피하시라고 1층으로. 나와보니까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나와보니까 알게 됐죠."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비상상황이라는 방송을 듣고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원승연 / 빌딩 주민
- "한 30분 전쯤부터 계속 방송을 하셨는데, 이유를 모르겠고 그냥 나오라고만 하셔가지고 저는 훈련인 줄 알았거든요."
원인은 건물 옥상 냉각탑의 냉각팬이었습니다.
1미터 크기 날개가 부러진 겁니다.
냉각탑은 여름철 건물의 열기를 식혀주는 장치인데, 날개가 파손된 뒤에도 회전이 멈추지 않아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익 / 서울 종로구청 도시관리국장
- "냉각탑으로 쓰이는 쿨링타워가 9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1개의 쿨링타워의 날개가 부러져가지고 그런 사고가 있었던 시기하고 진동이 있었던 시기가 어느 정도 일치…."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빌딩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서울 종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