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선 박형준 부산시장 "아시아 최대 창업도시, 영어 상용 도시 부산"
입력 2022-07-01 14:00  | 수정 2022-07-01 17:06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싱가포르, 홍콩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식에는 부산시와 산하 공기업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는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의 파동은 이제 멈출 수 없고, 부산 곳곳에 혁신의 물결이 퍼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를 만들자"며 "돌봄·의료·보건·주거복지·안전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첫날인 오늘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행정규제 타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문화 콘텐츠 도시, 생활체육 천국 도시, 아시아 최대 창업도시, 영어 상용 도시 등을 발전 비전으로 제시하고 규제혁신과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대신 읽은 축하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박 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공정한 접근성과 재정 권한을 강화하고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밀착행정을 강조한 박 시장은 취임식 직후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동해 제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어 송도해수욕장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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