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이재용 부회장 딸, 미국 명문 '콜로라도 칼리지' 진학
입력 2022-06-30 14:44  | 수정 2022-06-30 14:4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과 딸 이원주씨 / 사진=연합뉴스
인문학과 순수과학 등 기초학문 중시하는 '리버럴아츠 칼리지'
재계선 아버지 이 부회장 진로와 닮아 있다는 평가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 씨가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1874년에 설립된 미국의 명문 '리버럴 아츠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인 콜로라도 칼리지에 진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취업을 목표로 실용적 기술과 학문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인문학과 순수과학 등 기초학문에 대해 학습하는 학부 단위의 대학을 말합니다.

콜로라도 칼리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US뉴스&월드리포트'의 전국 대학 랭킹에서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학교'와 '학부 교육' 분야에서 각각 3위와 7위에 랭크되며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서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해당 학교의 동문으로는 200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헤크먼, 버락 오라마 행정부에서 내무장관을 지낸 켄 살라사르 등이 있습니다.

이씨의 대학 선택에 재계에선 그가 아버지인 이 부회장의 진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할아버지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로부터 인문학 전공을 권유받고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진학해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뒤,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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