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영이 외상 치유 첫 수술…여름 마무리 치료
입력 2010-01-06 23:15  | 수정 2010-01-07 09:30
지난해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 신년을 맞아 육체적 상처를 치유하는 첫 수술을 받았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가족에 따르면 나영이는 오늘(6일) 오전 11시40분쯤 배변 주머니를 제거하고 인공항문을 이식하는 1차 수술을 받아 오후 10시쯤 수술실을 나와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입니다.
이번 수술은 배변 주머니 때문에 몸 밖에 나온 장기를 다시 집어넣는 시술로, 병원과 가족은 나영이의 상태가 나아지면 올해 여름 방학 때 주머니를 완전히 떼고 인공항문을 이식하는 마무리 치료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영이 가족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적으로 더 자연스러운 삶을 선사할 방안을 세브란스 병원 소아외과 측과 논의해 최근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