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직 개편…수사절차도 간소화
입력 2010-01-06 18:27  | 수정 2010-01-06 20:45
【 앵커멘트 】
경인년 새해를 맞아 검찰이 조직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수사절차도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그동안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3차장 관할에 있던 외사부를 공안수사 쪽으로 옮겨 재배치했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외사 사건이 국가안보와 테러 등 공안 사건과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최근 출입국 사범 가운데 테러범이 늘고, 외환거래 사범이 테러 자금과 연계된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국민이 각종 수사 과정에서 겪는 불이익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사절차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고소·고발 사건 등을 전담하는 형사부서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하거나 부서 명칭을 업무성격에 맞게 고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원화된 법률 적용 등을 위해 전국 검찰이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사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조직폭력배 등 각종 강력사건 수사를 전담해온 검찰의 마약조직범죄수사부도 5년 만에 다시 '강력부'로 간판을 바꿔단 것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국민신뢰 회복과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이런 움직임이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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