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지성 사장 "이건희 전 회장 모시고 일해야"
입력 2010-01-06 18:15  | 수정 2010-01-06 19:58
【앵커멘트】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오늘(6일) 'CES 2010' 개막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사면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를 시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이건희 전 회장을 모시고 일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건희 전 회장이 미래를 볼 수 있는 선견력이 있고 그것이지금의 삼성전자가 올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전 회장의 복귀는 "삼성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 핵심 인사가 이 회장의 견해를 밝힌 것은 최 사장이 처음입니다.

최 사장은 이어 " 'CES 2010'을 계기로 올해 전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미 시장부터 선점하고 중국과 아프리카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성 / 삼성전자 사장
- "올해 (북미시장에서) 20% 이상 매출을 더해야 하고…미국시장은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결정하고 브랜드가 형성되는 시장이고, 거기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 사장은 휴대전화 역시 북미시장에서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취약했던 생활 가전 분야도 신화를 써나가겠다고 자신했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이건희 전 회장의 출국과 최지성 사장의 경영복귀 필요성 언급, 이에 따라 'CES 2010'이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복귀 첫 현장이 될지 주목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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