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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가자' KOVO, 남녀 배구 대표팀에 '2억3천만 원' 지원
입력 2022-06-29 20:50  | 수정 2022-06-29 20:52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늘(29일) 7차 이사회를 열고 남녀 국가대표 지원금 추가 지원 등을 의결해 대한배구협회에 총 2억3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배구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키우려고 하는 겁니다.

KOVO는 구체적으로 남자 대표팀에 1억3000만 원, 여자 대표팀에 1억 원 등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OVO는 "2024년 파리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랭킹 관리'가 무척 중요해졌다"며 "7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남자대회의 선전과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국내 유치 추진 등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국제대회 지원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나라 가운데 세계랭킹이 높은 나라, 세계랭킹이 높되 해당 대륙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국이 없는 나라 등이 파리행 막차를 타는데,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세계랭킹을 통한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위, 남자대표팀은 3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KOVO는 "대한배구협회 지원금 지급 외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8월에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에서는 일본 V리그 여자부 우승팀을 초청하여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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