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합 LG텔레콤 출범…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0-01-06 16:27  | 수정 2010-01-06 17:59
【 앵커멘트 】
LG텔레콤 등 LG그룹의 통신 3사가 합병을 마치고 통합 LG텔레콤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통신 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이나 구글 같은 회사가 되겠다'

통합 LG텔레콤가 내세운 비전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한 애플, 매출에 비해 엄청난 시장 가치를 지닌 구글을 롤 모델로 삼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탈 통신과 고객 가치 창조.

▶ 인터뷰 : 이상철 / 통합 LG텔레콤 대표이사
- "모든 고객에게 만족을 주려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만족을 하는 가치를 줘야 합니다. 고객이 자기 가치를 자기 스스로 창출하게 하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통합 LG텔레콤의 규모는 매출 약 8조 원, 가입자 수는 1천4백만 명에 달합니다."

통합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스마트폰, 4세대 통신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통신 시장의 일대 변화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T는 융합과 컨버전스 강화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고, SK텔레콤은 기업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 "컨버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만원 / SK텔레콤 대표이사
- "IPE(기업생산성 증대)사업을 구체화함으로써 SK텔레콤의 통합 서비스 기업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통합 LG텔레콤 출범으로 통신 시장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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