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추위 나흘째…내일 서울 영하 14도
입력 2010-01-06 15:46  | 수정 2010-01-06 18:59
【 앵커멘트 】
새해 들어 불어닥친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던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를 덮친 한파가 온 종일 기승을 부렸습니다.

9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한파에 시민들은 옷깃을 더욱 여며야 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3.3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은 낮 최고 기온 역시 영하 8도에 머무는 매서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철원은 영하 26.8도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문산과 제천, 봉화 등이 영하 20도 아래의 혹한을 보였습니다.


이번 겨울 한파는 극지방을 중심으로 차가운 공기 덩어리를 감싸던 제트기류가 약해져 남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엘니뇨로 인해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만나며 폭설까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계속 확장하면서 내일(7일) 기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영하 23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잠시 풀린 뒤 다음 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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