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입차가 온실가스 더 많이 배출
입력 2010-01-06 15:44  | 수정 2010-01-06 18:17
【 앵커멘트 】
국산차와 수입차 중 어느 차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할까요?
그 결과를 김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환경부가 처음으로, 국산차 131종과 수입차 216종의 이산화탄소 배출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가스 등급 평균치는 국내자동차가 2.87, 수입자동차 평균치 3.33으로 국산차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킬로미터를 주행할때 국내차는 평균 209g, 수입차는 이보다 45g 많은 254g이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종은 기아 포르테 1.6 하이브리드, 모닝 1.0, 하반떼 1.6 하이브리드였습니다.

반면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는 체어맨 W 5.0, 로디우스 11인승, 그랜드 카니발 2.7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는 일본의 도요타 프리우스가 가장 적게, 무르시엘라고가 가장 많은 배출량을 보였습니다.


국내 차 배출등급은 GM대우와 르노삼성, 현대, 기아, 쌍용 순이었고 수입차는 일본, 미국, 유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용연료별로는 휘발유 자동차는 국내 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배기량과 중량이 클수록 온실가스도 더 많이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는 부담금을 물리고, 적게 배출하는 차는 세금 면제 등 혜택을 주는 제도를 올해 안에 시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