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유나 가족 승용차 송곡항 앞바다서 발견…내일 인양될 듯
입력 2022-06-28 19:00  | 수정 2022-06-28 19:55
【 앵커멘트 】
조유나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전남 완도군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 양 가족이 탔던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인양은 내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제 뒤로 멀리 해경 선박이 보이는 지점이 승용차가 발견된 곳인데요.

방파제에서 80m쯤 떨어진 곳으로 가두리 양식장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승용차가 포구에서 빠진 후 조류에 떠밀렸다가 양식장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이곳 송곡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수중 탐색 도중 승용차의 끝 부분을 확인한 데 이어 차량 번호도 확인했는데요.

현재 잠수요원의 시야가 흐려 차량 내부에 조 양 가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문이 닫힌 걸로 미뤄 내부에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후 3시 20분쯤 바다에서 자동차 부품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부품은 승용차 앞부분 라디에이터 덮개 부분인데요.

이를 토대로 주변을 집중 수색해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조 씨 가족이 탄 승용차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이곳 송곡항에 진입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해경은 차량 인양 방법을 논의해 내일쯤 건져 올릴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조유나 양의 아버지가 지난해 컴퓨터 매장을 정리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나섰다는 말도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조 양 아버지가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컴퓨터 매장이 있던 전자상가를 오늘 찾아가봤는데요.

주변 지인들은 지난해 7월 문을 닫기 전 가상화폐 투자로 4천~5천만 원을 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폐업을 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전념했다가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조 양 가족은 카드빚에 시달리고 아파트 월세도 내지 못했던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의 통신기록과 계좌도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 송곡항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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