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침없는 SUV 성장세…쌍용차, '토레스' 출시해 권토중래 모색
입력 2022-06-28 19:00  | 수정 2022-06-28 20:39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신차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비중은 작년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완성차나 수입차를 막론하고 SUV 새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런 이유죠.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오토쇼입니다.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였습니다.

▶ 인터뷰 : 미카 머지오 / '콕스오토모티브' 에디터
- "아이를 태울 수 있는 SUV의 여유로운 공간과 효율성에 자동차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7대는 SUV입니다.

이런 추세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출시 예정인 신차 모델 8종류 중 5종류가 SUV 차량입니다.

완성차 업체마다 SUV의 편의성을 높여 고급 승용차 수요를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요즘은 코로나19 이후에 빅사이즈를 원해요. 출장을 가면 호텔을 안 가고 차에서 자요. 시야가 넓고 안전하다고 느끼잖아요."

법원으로부터 KG그룹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된 쌍용차는 다음 달 새 SUV 모델을 출시해 권토중래를 모색합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 출시되는 새 SUV 모델 출시를 발판으로 SUV 명가 자리를 되찾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신차 수요가 어떻게 움직일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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