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에 꽂힌 젓가락, 무사히 제거
입력 2010-01-06 07:10  | 수정 2010-01-06 11:06
【 앵커멘트 】
코에 젓가락이 꽂혀 목숨을 잃을 뻔한 중국의 어린이가 간단한 처치만으로 생명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 화제, 황주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중국에 사는 진차오군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코에 꽂힌 젓가락이 뇌까지 들어왔습니다.

젓가락을 건드리면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섣불리 손을 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진차오 아버지
- "가슴이 너무 떨렸고, 아내는 울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침대 위에서 울고 있었고요. 젓가락은 코에 꽂혀 있었습니다.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

긴장 속에 수술이 진행됐지만, 막상 손으로 젓가락을 뽑자 수술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의료진은 조금만 더 젓가락이 들어갔다면 뇌출혈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페인에서 '공현축일'을 맞아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공현축일은 동방박사 세 명이 아기 예수를 찾아온 날로 스페인 문화권에서는 1월 6일을 공현축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공현축일 전날 밤, 받고 싶은 선물을 편지에 써놓습니다.

"카드랑 목욕 가운, 옷을 주면 좋겠어요."

선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아닌 '베파나 할머니'가 몰래 두고 간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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