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추미애 진실게임…'점입가경'
입력 2010-01-06 00:45  | 수정 2010-01-06 02:48
【 앵커멘트 】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을 놓고 민주당과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미애 환노위원장을 당 윤리위에 청원한 민주당은 조만간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임위원장으로써 야당 의원의 권한을 침해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세균 대표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별도 간담회를 연 김상희, 홍영표 의원은 추 위원장이 사전에 한나라당과 각본을 짜서 야당 의원을 막고 날치기를 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추 위원장은 국회 속기록을 공개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환경노동위원장 (지난 4일)
- "민주당 환노위원들은 끝장토론을 거부하고 자발적으로 퇴장하고 회의에 자발적으로 임하지 않았을 뿐, 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봉쇄한 채 회의진행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당론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추 위원장은 민주당이 끝까지 당론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제출한 당론을 추 위원장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당 일각에서는 현장 혼란을 피하기 위한 추 위원장의 현실적 선택과 고민도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표가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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