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루한스크 장악…EU, 우크라에 후보국 지위 부여
입력 2022-06-25 08:01  | 수정 2022-06-25 09:28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를 사실상 점령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동부 루한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갔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이미 도시의 모든 기반 시설이 파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도시인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와 교전 중이지만 방어를 오래 이어가긴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도네츠크주도 절반 정도를 장악한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를 점령하면서 돈바스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다연장 로켓을 포함한 4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6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조 3천억 원 규모의 안보 지원 방침을 밝힌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EU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오늘은 유럽에 매우 결정적인 순간이자 매우 좋은 날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러시아에 대한 견제 메시지를 함께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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