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피서 섬으로 떠날까…캠핑·보양·인생샷 테마따라 즐기는 여름 섬
입력 2022-06-23 14:08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사진 제공 = 한국섬진흥원]

한국섬진흥원이 올 여름 물놀이부터 보양식까지 테마별로 피서 떠나기 좋은 섬 15곳을 선정했다.
한국섬진흥원은 22일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 즐기는 첨벙섬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 △원기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 △뜨거운 여름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 등 4개 여행 주제에 맞춘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을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정안전부가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선정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한다.
첨벙섬은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카약 등 해양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곳들로 선유도, 울릉도, 욕지도, 칠천도 등이 4곳이 선정됐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는 올해 8월 섬의 날 행사가 열리는 주무대이자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체전이 열린다.

경북 울릉군 울릉도는 신비한 바다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스킨스쿠버,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 경험이 가능하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다이빙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 거제시 칠천도는 수상스키, 웨이크 서핑 등 해양레저 체험시설이 발달돼 있다.
캠핑섬은 섬 내 캠핑시설 등을 갖춰 가족, 연인, 지인들과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며 캠핑, 차박 등을 즐길 수 있다. 전북 군산시 무녀도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최신식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는 섬에서 힐링 숲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통영시 대매물도는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초등학교 분교를 캠핑장 등으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섬들도 있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장어 등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 보양탕 등으로 유명한 명소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는 여름이 제철인 민어 최대 산지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섬들도 있다. 전남 신안군 도초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시목해수욕장과 섬 수국축제가 열리는 수국공원이 있다. 전남 강진군 가우도는 청자타워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출렁다리가 있다. 모래울 해변과 해안사구로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고 불리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와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전북 군산시 방축도도 이름을 올렸다.
여름 섬으로 선정된 15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무더운 여름, 본격 휴가철을 맞아 지난 ‘찾아가고 싶은 봄섬 때보다 더 많은 섬들을 선정하게 됐다”며 선정된 국내 15곳의 섬에서 잊지 못할 여름휴가,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 = 진창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