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정무호, 폭설 뚫고 남아공 출국
입력 2010-01-04 22:16  | 수정 2010-01-05 00:57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공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폭설을 뚫고 출국한 대표팀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쏟아지는 폭설도 대표팀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공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남아공 특유의 고지대에 적응하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해외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목포입니다.


일단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국내 K-리거 21명과 일본 J-리거 4명은 저마다 주전 경쟁에서 생존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목표 한 가지는 일단 고개 숙여 배울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적극적으로 운동장 안에서만큼은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나면 반드시 골을 넣어 대표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기량 향상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자신감을 잃지 말고 더 키워야 합니다. 옥석은 시궁창에 들어가면 보석이 보석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갈고 닦아줘야 보석이 됩니다."

대표팀은 남아공에서 잠비아 대표팀과 현지 프로팀 2팀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오는 16일에는 스페인 말라가로 장소를 옮겨 핀란드,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오는 25일 귀국합니다.

20여 일 간의 빡빡한 전지훈련.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경쟁은 이역만리 남아공에서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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