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리호 이어 '항공위성' 내일 남미서 발사…GPS 정확도 높인다
입력 2022-06-22 14:52  | 수정 2022-06-22 15:18
위성 발사체 '아리안 5호' 내 항공위성 1호기 / 사진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캡처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서 발사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등 더 정밀해져

우리나라 전역에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내일(23일)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위성 1호기를 23일 오전 6시 3분쯤(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 3분쯤) 발사해 궤도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정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를 재공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KASS는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입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항공위성 1호기는 말레이시아의 미아샛 통신·방송용 위성을 15년간 임차한 것으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가 탑재됐습니다.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제작했고, 무게는 5.7t(톤)입니다.

항공위성서비스(KASS) 동작 원리 / 사진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캡처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말부터는 대국민 공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국토부는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가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일부터 청주공항과 항공위성항법센터 내에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관을 개관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체계의 개발과정에서부터 운영에 대한 설명패널과 위성 모형 등을 전시해 KASS의 체계적인 발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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