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설로 배송 지연 사태…고객 불만 최소화에 '안간힘'
입력 2010-01-04 14:28  | 수정 2010-01-04 16:58
【 앵커멘트 】
이번 폭설로 각종 택배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홈쇼핑이나 온라인몰 등 업체들은 고객 불만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에 내린 기습 폭설로 유통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눈으로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로 택배에 의존하고 있는 홈쇼핑과 온라인몰 등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계는 고객들에게 도착할 것으로 예정된 물품들이 최소 하루 이틀가량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상 / 롯데홈쇼핑 홍보팀장
- "세 시간 이상 길게는 하루 이상 배송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택배 차량을 100% 가동해 배송에 문제가 없도록…"

택배사 차량의 운행이 늦어지면서 창고에서 물품들이 출고됐더라도 고객이 요청한 곳까지 차량으로 제때 배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난 연말부터 주문량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차량 진입이 어려운 배송지가 늘면서 물품 전달을 보류한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상품 배달이 늦어진 데 따른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려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방송, 인터넷을 통한 배송 지연 알리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우체국도 당일특급 우편물 접수를 중단하고 있어 우체국 택배 운송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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