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전통 장의 세계화 추진
입력 2010-01-04 05:03  | 수정 2010-01-04 09:18
【 앵커멘트 】
최근 우리 고유의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한식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전북 순창에 있는 장류 연구소에서는 우리 전통 장을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드는 전통장 세계화 연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우리나라 전통 장 가운데 하나인 고추장.

브로콜리를 넣은 고추장과 우엉, 호박을 넣어 만든 고추장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추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채소나 허브를 넣어 만든 고추장은 특유의 향과 질감이 어우러져 발효되면서 독특한 맛이 납니다.

고추장뿐 아니라, 짙은 향의 청국장으로 만든 과자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 곳에서는 전통 장의 발효 기술은 물론, 최근 서양인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장류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장류연구소와 체험과, 박물관이 생기면서 이제는 지역의 유명한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국내 장류 시장의 40%에 달하는 4만 7천 톤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류 제조업체 77개가 한곳에 모여, 연간 3,5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금수 / 장류연구소장
- "현재까지는 순창고추장이 우리 한국인의 식품이었지만 앞으로는 세계적으로 널리 나가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구인의 입맛에 맞게끔 그들의 식탁에 올라갈 수 있게끔 편리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통성도 보존성도 좋은 그런 제품을 저희가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일부는 외국에 나가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 곳 고추장 마을은 기업과 연구기관, 그리고 문화 콘텐츠가 집약된 식품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전통 장의 우수성과 더불어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