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음 주 20일부터 제주 남해안 장마 시작...내륙은 폭염
입력 2022-06-17 16:16  | 수정 2022-06-17 20:17
【 앵커멘트 】
50년 만의 긴 가뭄과 역대 최저 강수량 속에 다음 주 20일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가뭄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 지방은 주말 사이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전국은 저수지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가물었습니다.

평균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강수량은 역대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악의 가뭄을 해결할 반가운 장마가 20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부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초 6월 20일~21일 사이 남쪽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은 장마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구름은 22일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되는데 21일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 비가 예정돼 있고 22일에는 전북, 경북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남부 지역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23일로, 강수 변동성은 남아 있지만, 올해는 이틀 당겨진 셈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대기 불안정 및 평균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장마 시작을 앞두고 주말 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인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 발효 가능성도 있어 온열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가문 날씨 뒤 많은 양의 강수가 누적될 경우 토사유출과 농경지 침수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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