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특별 조사 후 본 감사 착수"
입력 2022-06-17 14:30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특별 조사인력 투입해 자료수집 실시"
"자료수집 내용 정리해 본 감사 착수할 것"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정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이 감사 대상입니다.

감사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 수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당시 자진하여 월북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브리핑하였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방부가 2년 전 중간수사 결과 발표 때 월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점이나 해경이 A 씨가 자진 월북하다 북측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밝힌 내용 등에 대해 업무처리가 적법·적정하였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 / 사진 = 연합뉴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을 투입해 사건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즉시 자료수집을 실시하고, 자료수집 내용을 정리해 본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지 묻는 말에 "자료수집 결과를 통해 조사 대상과 인원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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