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볼만한 과학전시회 '풍성'
입력 2010-01-02 05:02  | 수정 2010-01-02 12:16
【 앵커멘트 】
방학때 자녀와 같이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을 직접 만지고, 매서운 남극 기후를 체험하는 과학 전시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잡이를 돌리는 고사리 손에서 호기심이 잔뜩 묻어납니다.

550년 전 다빈치가 남긴 스케치를 바탕으로 만든 이 장치는 공으로 마찰을 줄여 물건을 쉽게 옮기도록 설계됐습니다.

다빈치의 생각으로 만든 60여 전시품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깨우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현화 / 서울시 대흥동
- "모형으로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실험도 해보고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게 해 놓으니까 애들도 쉽게 이 사람이 어떤 걸 생각하고 어떤 걸 했다는 것을 접할 수 있게 되고…."

남극의 기후와 동물, 한국 탐사대의 활동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행사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남극의 폭풍인 '블리자드'를 체험하고, 1985년 첫 번째 한국 탐사대가 챙겨갔던 장비를 보면서 남극 탐험을 직접 꿈꾸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서울 노곡중학교
- "남극에 있던 동물들을 여기서 실제처럼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기분도 좋고…."

관심이 많은 에너지와 환경테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태양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고 파도를 이용한 파력 발전의 원리도 깨우칠 수 있습니다.

이색 과학 전시회는 안방에서 벗어나 추위를 이겨내는 지혜로운 하루 나들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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