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룡 성지' 경남 고성 '어린이 친화 도시' 도전장
입력 2022-06-16 09:21  | 수정 2022-06-16 10:05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공룡의 성지, 바로 경남 고성인데요.
고성군이 어린이 놀이시설을 속속 개장하며 어린이 친화 도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룡 성지에서 어린이의 성지로 거듭날 지 관심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룡의 성지 경남 고성군.

지난 2006년부터 공룡세계엑스포를 열어, 전국 어린이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이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 속도를 높이며 '어린이 친화 도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먼저 에어 점핑돔으로 대표되는 어린이 모험 놀이터를 재개장했습니다.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그늘막과 쿨링쉼터을 조성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남포항에는 대형 분수대와 샤워실 등을 갖춘 야외 물놀이 시설을 만들어 이달 중순에 개장합니다.

어린이 친화 도시의 도전은 현직 군수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비록 지난 1일 지방선거에 낙선했지만, 임기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군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당선자가 고성군을 멋지게, 그리고 군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공약을 이행하고자 하는 민선 군수의 모습에 진정한 지방자치의 의미가 더해지면서 군민들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관 / 경남 고성군 고성읍
- "마지막 7기 군수로서 성내지구 도시재생 사업에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주셨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낙선했다고 실망하기보다, 군민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는 선출직 공직자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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