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풍성'
입력 2010-01-01 05:12  | 수정 2010-01-02 12:04
【 앵커멘트 】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지구촌의 모습을 임지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고층 빌딩이 즐비한 홍콩 빅토리아 항구.

빌딩 한 벽면에서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엄청난 양의 폭죽이 빌딩을 뒤덮습니다.

마천루 숲에서 불꽃이 치솟더니 하늘을 수놓습니다.

고층 빌딩의 벽면에는 숫자 2010이 화려하게 수를 놓습니다.


사찰의 타종과 함께 도쿄타워가 '2010년'을 가리키며 새해 시작을 알립니다.

축하객들은 하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며 소원을 빕니다.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요!"

"작년엔 실수가 매우 잦았어요. 올해엔 더 프로처럼 되고 싶습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장엄한 음악이 울려 퍼지며 타이완의 상징 101층 빌딩이 현란한 불꽃을 뿜어냅니다.

우리보다 2시간 앞서 새해를 맞은 호주 시드니에선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졌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합니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호랑이 해를 맞이한 뉴질랜드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종과 지역은 달랐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지구촌의 모습은 한결같았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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