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 아시아 소사이어티 한국지부와 공동 안보세미나 개최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아시아 소사이어티 한국지부와 함께 '동북아시아 안보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도브 자카임(Dov S. Zakheim) 전 미국 국방부 차관, 엘리슨 후커(Alison Hooker) 전 미국 대통령 대북 특별 보좌관, 존 러너(John Lerner)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정해일 국방대학교 총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김윤희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장, 김영준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 이사,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약 120분 동안 별도 발표자 없이 참석자 간 자유 토론을 하는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해일 국방대 총장(육군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국방대학교가 미국 워싱턴 DC의 주요 정책결정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토론을 나누는 자리"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시아 지역과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담론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시아에 주는 영향 ▲인도 태평양 시대에 한미 동맹의 역할 ▲2024년 미국 대선 전망과 동북아시아 안보에의 영향 등의 주제를 가지고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나, 양측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 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영준 국방대 교수는 "미국의 싱크탱크와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한미 정상회담으로 가시화 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에 대한 점검과 샹그릴라 대화, 북핵 문제에 대한 정책적 조언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안보 지형 변화에 따른 정책 점검을 할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외국의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석학 및 정책결정자들과 주요 외교·안보·국방·통일 문제에 대하여 담론을 주도해 정부 정책결정자들에게 주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