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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부르며 보이스피싱 예방"…웰컴저축銀,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진행
입력 2022-06-14 13:20 

"전화해서 대출해줄게 돈 보내라 하거든, 뻔하다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가수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노래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웰컴저축은행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금융교육 교실에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나흘간 영등포구청 직영 교육기관인 영등포 늘푸름학교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 및 중등학력 이상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학습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웰컴저축은행의 어르신 금융 교육은 고령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김한나 웰컴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팀장 및 팀원이 모두 나선 이번 교육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더불어 금융서비스 이해력이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있었다.
특히 어르신이 익숙한 유명 트로트 곡을 금융 사기 예방 내용 등으로 개사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기억하기 쉽게 교육이 진행된 것이 눈에 띈다. '백세인생'을 개사한 노래 외에도 가수 설하윤 씨의 '눌러주세요'를 개사한 '1332 눌러주세요' 두 곡이 활용됐다. 보이스피싱에 안 속는다는 내용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1332로 전화해 신고하라는 내용으로 개사된 것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제작한 노래다.

김원 웰컴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웰컴저축은행은 고령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금융범죄에 고령자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교육이 불가능했던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측은 전국 영업점에 고령자 및 장애인 전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금융취약 계층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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