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기대 속 새해맞이
입력 2009-12-31 11:41  | 수정 2009-12-31 14:48
【 앵커멘트 】
나라 밖에서도 전 세계인들은 흥분과 기대 속에 20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풍경을 오대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호텔 벽에 대형 오렌지가 걸립니다.

우스꽝스런 복장의 광대들이 춤을 춰 흥을 돋웁니다.

2010년을 맞이하느라 미국 플로리다주가 바쁩니다.

분위기를 띄우려면 밤하늘에 터뜨릴 폭죽을 빼놓을 수 없겠죠?

대목을 맞은 가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폭죽을 늘어놓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도 대비합니다.


▶ 인터뷰 : 플로리다주 경찰
- "(폭죽은) 재미있는 만큼 위험합니다.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특히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합니다."

남미에 있는 페루에서는 이 맘 때 꽃으로 몸을 씻는 의식을 치릅니다.

꽃잎을 뿌리고, 향을 태우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습니다.

▶ 인터뷰 : 리디아 코테즈 / 종교 지도자
- "정의와 소망을 비는 행사입니다. 내년의 소원을 기원하는 거죠. 집 사고 차 사고, 대학 가고…"

브라질은 바다의 여신 '예만자'에게 소원을 빕니다.

흥겨운 노래를 부르고 여신에게 술을 붑니다.

예만자는 아프리카의 신이지만, 흑인들과 함께 브라질로 건너왔습니다.

모습은 다르지만 모두 흥분과 기대 속에 20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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