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일반예산안 협상 '결렬'
입력 2009-12-30 16:00  | 수정 2009-12-30 16:52
【 앵커멘트 】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여야 예산안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일반예산안 협상은 이미 결렬됐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여야 교섭단체 간의 일반 예산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어제부터 4대강 예산과 일반 예산을 분리해 협상을 진행했는 데요.

4대강 예산은 접점을 찾지 못 했고, 일반 예산은 순항하는 모습이었는 데요.

하지만 일반 예산도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여야가 협상 결렬을 선언

한나라당 김광림 간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하면서

4대강 예산 협상 추이를 보고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의 최종 수정예산동의안을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밝힘.

민주당 이시종 간사는 예산 협상을 하다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심사를 중단하고 퇴장했다고 함.

핵심은 일반예산안 감액 규모

민주당은 5조5,900억원 삭감 요구.

반면, 한나라당은 2조원 남짓 삭감.

또, 증액 분야도 민주당은 민생 복지 교육 아동 부분을 요구했는 데, 한당은 1조도 채 안되는 분야에서 증액 하자고 하는 바람에 양당 합의점 찾지 못하고 양당 차이 많다는 것만 확인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박병석 민주당 예산위원장과의 4대강 예산 심사도 결렬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협상 결렬에 대비한 선언문을 검토하는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막으려는 민주당 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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