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안녕" 2년 만의 마라톤축제…'거제 희망레이스' 출발
입력 2022-06-12 08:40  | 수정 2022-06-12 08:59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거제에서는 코로나19가 끝나길 기원하는 '희망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여 명의 달리기 마니아들이 힘차게 내달릴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선영 아나운서!
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나요?


【 기자 】
네. 여기는 MBN 희망레이스가 펼쳐지는 경남 거제스포츠 파크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달리기 마니아들의 열기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지금은 하프와 10km, 5km 코스에 참가한 2천여 명의 달리미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아주 화창합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끝나길 기원하는 의미, 그리고 그 이후 희망의 시대를 맞이하자는 뜻에서 희망 레이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국 각지 참가자들이 이런 바람을 안고 힘찬 레이스를 벌이게 되는데요.

출발지인 이곳 거제스포츠파크를 벗어나면 코스 대부분이 해안도로입니다.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달리면서 한려해상의 풍광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 한 분과 잠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인터뷰 : 임정하 / 가족 참가자

네. 고맙습니다. 오늘 상쾌하고 기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3년에 가까이 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답답함을 호소했는데요.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껏 달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이번 달리기 코스는 바다를 품에 안고 레이스를 펼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푸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생각만 해도 초여름의 더위를 잊게 합니다.

이번엔 코스 자랑, 대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인 거제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잠시 뒤 5km 참가자들이 출발하면 이곳 대회장은 빈 터로 남게 됩니다.

참가자들이 반화점을 돌아 환희에 찬 얼굴로 결승점에 도달하면 여기는 다시 희망의 광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의 앞길도 이렇게 고난을 견디고 환희에 찬 순간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일상회복, 오늘 참가한 모든 도전자들의 건강한 레이스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희망 레이스가 펼쳐지는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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