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09' 코스피 1,682로 폐장
입력 2009-12-30 15:55  | 수정 2009-12-30 19:53
【 앵커멘트 】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80선에서 2009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 한해 전체적으로는 50%가 오른셈입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10포인트 오른 1,682를 기록하며 2009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올 초 금융위기 한파 속에 1,157로 개장했던 코스피지수는 약 525포인트, 49.6% 급등하며 폐장했습니다.

오늘 장 초반에는 미국증시의 하락과 금호그룹의 악재로 1,660선 초반까지 내려앉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IT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3,500억 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0억 원, 1,60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프로그램 매수가 3천억 원 넘게 유입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래시메모리 가격담합에 대한 무혐의 결정 소식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금호그룹주가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금호석유와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6%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7포인트 오른 513으로 폐장했습니다.

올해 개장 첫날 339를 기록한 코스닥지수는, 올 초 대비 약 174포인트, 54.6%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반등에 하락하며 6.7원 내린 1,160원대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