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뉴스] AI가 산업재해 줄인다…복장과 장비 등 안전 확인 안 되면 출입금지
입력 2022-06-10 19:00  | 수정 2022-06-10 20:31
【 앵커멘트 】
산업재해는 근로자가 어찌할 도리가 없이 발생하는 사고도 있지만 미처 제대로 된 작업복이나 안전도구를 챙기지 못한 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후자로 인한 산업재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인공지능이 작업장에 들어가는 걸 원천적으로 막는다고 합니다.
이 소식, AI뉴스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검은색 상의를 입으니 통과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사이렌이 울립니다.

인공지능 AI는 작업자가 흰색 상의를 입어야 통과할 수 있다고 학습했습니다.

작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 학습을 한 AI를 탑재한 AI출입통제시스템은 이미 산업현장에서도 쓰입니다.


한 식품회사의 공장에서는 홍채로 작업자를 인증한 뒤 AI가 위생모와 마스크, 장갑, 위생복을 착용했는지 빠르게 점검합니다.

건설현장이나 화학공장, 반도체공장을 포함해 활용범위는 넓습니다.

AI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일주일 동안 학습하면 작업도구와 복장을 제대로 갖췄는지 99.9% 가려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강희 / 시스템 개발업체 팀장
- "매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2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 저희가 만든 시스템이 이러한 중대재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증강현실 AR 기술로 특수제작한 안경을 쓰면 복잡한 작업도 전문가가 원격으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AI와 AR을 합한 증강현실 기반 점검 시스템은 계기판 수치까지 직접 읽어 기록해 점검 데이터를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대재해를 막아야 할 기업에게 인공지능이 산업안전의 유용한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AI 김주하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형균VJ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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