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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산하기관 예산 상반기 조기집행
입력 2009-12-30 12:02  | 수정 2009-12-30 13:27
【 앵커멘트 】
내년엔 국토부 예산의 66%가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고, 중장거리 교통은 철도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지방의 청약 1순위 자격 기간이 짧아지는 등 청약제도도 대폭 손질됩니다.
국토해양부의 새해 업무보고 내용을 윤석정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부는 총 23조 원의 내년도 SOC 예산과 48조 원의 산하 공기업 예산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권도엽 / 국토해양부 제1차관
-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습니다. 우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력한 재정 조기집행 기조를 유지하겠습니다."

정부의 녹색 성장 기조에 맞춰 장거리 교통은 철도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대구~부산 간 2단계 고속철도는 내년 11월에 조기 개통합니다.


청약 제도도 대폭 손질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청약 1순위 기간을 종전의 2년에서 6개월로 줄이고, 입주자 선정은 지자체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우선공급은 특별공급으로 통합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주택 청약 자격은 확대됩니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에 18만 가구가 공급되며, 1~2인 가구 증가에 대비해 오피스텔 같은 준 주택 건설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토지 보유세를 택지비 가산비로 인정하는 등 분양가 상한제도 일부 수정됩니다.

국토부는 이밖에 4대강 기반의 국토 개발을 위해 내년 말까지 4대강과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60% 이상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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