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 노무현 자전거 뒷자리 손녀, 23학번 서울대생 된다
입력 2022-06-09 21:56  | 수정 2022-06-09 21:57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손녀 노서은 양. / 사진=노무현재단
서울대 22년 9월 전형…자유전공학부 합격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이 서울대 23학번으로 입학합니다.

오늘(9일) 중국 베이징 교민 커뮤니티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미국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서은 양은 2022년 9월 입학전형을 통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의 딸입니다. 노 씨는 현재 LG경영연구원에 소속돼 베이징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손녀 노서은 양. / 사진=노무현재단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손녀 노서은 양. / 사진=노무현재단

지난 2009년 5월 2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발인제에서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이 절하는 가운데 손녀 노서은 양이 손가락 ‘브이를 내보였다. / 사진=연합뉴스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의 일상생활이 담긴 생전 사진 속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자전거 뒤에 서은 양을 태우고 봉하 들녘을 달리는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서은 양은 2009년 5월 29일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수십 대의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브이를 내민 사진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던 서은 양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비통함을 더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묘역 참배를 마치고 노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양과 팔짱을 낀 채 이동하고 있다. / 사진=노무현재단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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