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LS조선 '중대사고' 은폐 의혹
입력 2009-12-30 07:49  | 수정 2009-12-30 09:44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업계 8위 SLS조선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지만, 회사 측이 늑장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는 지난 8월, SLS조선 선박 건조 현장에서 11명의 작업인부가 7미터 높이의 승선통로에서 떨어져 3명이 크게 다치고, 나머지 8명도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10명 이상이 다치는 중대재해는 즉시 보고해야 하지만, 회사 측은 넉 달이 지난 이달 초에야 사고신고를 해 산재보험 부담을 줄이려고 사고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다음 달 초, SLS 대표를 소환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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