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큰 눈 안 왔다…서울 0.3cm
입력 2009-12-30 07:28  | 수정 2009-12-30 10:21
【 앵커멘트 】
오늘(30일)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에 많은 눈이 올 거라는 예보 들으셨을 텐데요.
하지만, 기상청 예보와 달리 밤새 내린 눈은 1cm 미만에 그쳤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0일) 아침, 서울 광화문 거리.

지난밤 최고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적설량은 0.3cm에 그쳤습니다.

그마저도 거의 다 녹아내렸고, 차량의 흐름도 평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시민들은 폭설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는 표정입니다.


▶ 인터뷰 : 김희현 / 서울 도화동
- "눈이 오게 되면 미끄럽고 다치거나 그러면 개개인에게 다 피해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눈이 안 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중부 지방에 내려졌던 예비 특보도 오전 4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두어 차례 일시적으로 굵은 눈발이 날리기도 했지만 금방 그쳤습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볍고, 간밤에 다 뿌려졌어야 할 제설차량의 소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판수 / 환경미화원
- "우리는 계속 자정까지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눈이 안 와서 작업하기가 훨씬 편하네요."

폭설 예보가 빗나가 교통 불편은 예상보다 적겠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오늘은 꽤 춥겠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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