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공기업 공채 경쟁률 146대 1
입력 2009-12-30 05:02  | 수정 2009-12-30 16:52
【 앵커멘트 】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 공기업이 청년인턴제가 아닌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한 공기업의 하반기 공개채용 면접 현장입니다.

지원자들의 얼굴엔 다부진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이달 초, 서류전형에서 1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면접까지 진출한 174명.

올해 마지막 공기업 지원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대부분의 공기업에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전기안전공사는 인턴이 아닌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습니다."

지원자들도 인턴제가 아닌 정규직 사원 채용 소식이 더욱 반갑습니다.

▶ 인터뷰 : 김순천 / 면접자(31)
- "전기안전공사는 최종합격이 되면 정규직으로 바로 입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큰 장점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그것이 전기안전공사의 큰 장점이고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사는 경영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를 이루고 인턴 채용이 아닌 정규직 채용에 나섰습니다.

기업에서도 일정 계약 기간만 근무하는 인턴보다, 업무의 책임을 가지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백승락 / 전기안전공사 인력관리실 부장
- "아무래도 업무가 점검업무를 하다 보니까 점검업무는 일반 인턴사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정규직 직원들을 채용해서 업무의 연속성을 기하려고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게 된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청년 인턴이 실업자 대열에 합류할 경우, 실업률은 다시 급증할 전망인데요. 근본적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같은 좀 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MBN 이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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