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수지 '사상 최대' 430억 달러 흑자
입력 2009-12-29 10:59  | 수정 2009-12-29 15:15
【 앵커멘트 】
11월까지 경상수지 누적흑자가 322억 2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상수지 누적흑자는 43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1월 경상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열 달째 흑자행진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로써 11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41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8년 403억 달러 이후 사상최대의 흑자 규모입니다."

수출과 수입이 함께 증가하면서 흑자행진을 이끌었습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고, 수입은 2%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오던 마이너스 행진이 끝난 겁니다.

이는 수출과 수입이 줄면서 생기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12월에도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흑자 규모가 43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12월 중 경상수지는 그 폭은 줄어들겠지만,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30억 달러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내년에는 경제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 경상수지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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