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 수주, 후광효과는?
입력 2009-12-28 19:15  | 수정 2009-12-28 21:25
【 앵커멘트 】
이번 원전 수출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한테도 호재입니다.
시공에서 운전, 관리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돼 중소기업에도 원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전 수주는 중소기업들한테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품과 소재 등 시공 관련 업체는 물론이고, 정비와 운전, 관리 등 산업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석 / (주)우리기술 부사장
- "앞으로 수출되는 버전은 신 울진 1·2호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그럼 당연히 국내업체들이 참여할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입니다.

원전 수출길이 열리면서 중소 부품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 지어질 원전은 약 430기.

금액은 무려 1,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형 원전의 IT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큽니다.

▶ 인터뷰 : 윤종철 / 한전 KDN 차장
- "이번 수주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자력 건설기술은 물론이고, 원자력 분야 IT 기술과 부품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 IT 기술이 세계 곳곳에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기에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위치한 원전 관련 기업들로 인해 동남권 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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